과학

당면한 환경문제와 미래의 과제

slugger20 2021. 5.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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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는 이제 전 지구적 차원의 문제가 되었다.

 

지구 먼 곳에서의 사건이 우 리 모두의 관심거리가 된 것이다. 가장 좋은 예는 Chernobyl 핵발전소 사고이다. Brazil에서 발생한 국지적 산불은 Brazil의 기후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후에도 영향을 미친다. 개발도상국의 과도한 인구증가 전 세계의 기후, 경제 및 정치적 안정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서는 가까운 기간 내에 새로운 형태의 정책이 강구되지 않으면 세계는 과도한 인구증가와 에너지 및 식량의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삶의 질 또한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다른 정치 및 경제적 철학이 부상된 관계로 인하여 Global 2000의 경고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레이건 행정부에 의해 1984년 출판된 “자생력 있는 지구-Global 2000에 대한 반응” 과학 및 경제보고서에 다소 반영되었다. 이 보고서는 지구의 자원과 인간의 생활이 점진적으로 향상하기 위한 장기적 경제 정책 및 인구정책 문제를 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환경의 질적 저하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그리고 토지의 남용과 산업 발달이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사실도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즉 향후 인구증가율이 억제되지 않을 경우 결국에는 농업생산량의 증가율을 앞지를 것이라는 사실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에서 생산되는 곡물량은 동물사료로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적어도 60억 인구가 먹고 살기에는 충분하다고 하나 현재보다 더 많은 식량 생산을 위해서는 더 많은 땅과 삼림이 개간되어야 한다.

 

7.2.1 인구문제

 

(1) 인구 증가 추이도 1986년 중반에는 지구 인구가 5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 Brown과 Postel은 “세계 1987년의 상황”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구 증가에 따른 지구 삼 림, 토양 및 다른 자연계에 가해지는 압력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지니고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최근 10년간의 인구 증가율은 매년 2%에서 1.8%로 감소되었지만, 이러한 증가 율 역시 계속될 경우, 앞으로 39년 후의 인구는 다시 두 배로 될 것이다. 즉 2025 년에는 100억이 된다. 가장 급속한 인구증가는 불행하게도 경제적으로 뒤쳐진 제 3세계 국가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 그림 7.1에서 알 수 있듯이 1950년 25억의 지구 인구가 36년 만에 두 배로 증가되었다. 여기서 인구의 증가는 에너지 소비의 증가를 의미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인구증가율을 낮게 설정한 시나리오는 2050년에 80억에 달한 후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이와 반대의 시나리오는 2125년까지 142억으로 증 가한 후 안정화된다고 예측했다.

 

여기서 인구증가는 환경과 자원의 이용에 영향을 미쳐 지구의 수용능력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지구가 부양할 수 있는 인구수를 예측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인구조절 정책의 성패와 관계없이 결국 세계인구는 어느 시점에서 안정화될 것이다. 안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다. 인구통계학자 Frank Notestein에 의해 제시된 인구통계학적 변이설에 의하면 모든 사회는 다음 3단계 중 하나에 속한다.

 

첫 단계는 원시사회로 출생률 과 사망률이 모두 높아 약간의 인구가 증가하는 단계, 두 번째 단계는 공중보건과 위생의 향상으로 사망률은 감소하고 출생률은 변하지 않아 결국 빠른 속도로 인 구가 증가하는 단계, 세 번째 단계는 높은 여성 고용률과 높은 삶의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출생률과 사망률 모두 감소하여 인구의 증가가 아주 작 거나 거의 없는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산업화된 국가는 세번째 단계에 있고(평균 인구증가율 0.6%), 제3세계 국가는 두 번째 단계에 있다.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어떤 방안이 강구되지 않으면, 지금 Ethiopia와 Sudan에서 증명되고 있듯이, 제3세계 국가의 인구는 첫 번째 단계로 복귀되어 광범위한 기아, 높은 유아 사망률과 사회적, 정치적 불안이 초래될 위험성이 있다. 천연자원을 항구적으로 파괴하지 않고 인구 전부를 부양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하여 과잉인구 지역으로 분류한다. 여기서 물론 자연계는 복원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이 지나면 환경 파괴로 인하여 고갈된 자원도 재생될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인간 사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환경 파괴의 범위란 인 간의 생애 동안에는 회복될 수 있는 정도여야 한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 열대 우 림의 경우, 수백 년이 지나면 원 상태로 회복될 수 있을지라도 항구적인 파괴로 분류될 수 있다. 또한 일정 지역의 사막화 현상과 지하수 고갈 현상 역시 마찬가 지로 생각될 수 있다.

 

생물학자인 Paul Ehrlich는 인구수 증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방정식을 고안하였다. 즉 I=PAT로서 I는 환경에 대한 영향, P는 인구수, A는 부의 정도, T는 기술력을 나타낸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환경파괴는 가난한 다수의 사람들이 생존에 필요한 수단으로 일어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곤하며, 기술력도 낮아 상품의 생산과 소비 정도가 현저히 낮기 때문이다. 특히 환경파괴 행위 중 벌목과 산불은 사이 되풀이된다.

 

생물종의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은 역시 인구 증가에 따른 부정적 결과이다. 즉 생물종의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은 인간이 야생 생물의 서식처를 잠식하는 직접적인 결과로써 혹은 사막화에 따른 간접적인 결과로 일어나게 된다. 여기서 생물종 이 사라지는 것은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진화 현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생물종이 사라지는 속도가 자연적으로 적자생존의 원리에 의하여 멸종되는 속도보다 무려 400배나 빠르다는 데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곧바로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되고 향후 지구 전체의 생산능력에도 영향을 주 게 된다. 여기서 과거에는 생물종이 사라지게 되는 주 요인이 생물 종간의 경쟁 관계였으나 현재는 서식처의 파괴가 주요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그림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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